본문 바로가기

스물아홉 여자사람

May 15,


  꿈에 나는 24시간의 하루 중 12시간의 기억을 잃어버리는 사람이었다. 정신을 차리고 보면 모르는 장소에 와있고, 낯선 차를 몰고 있으며 심지어 남의 고양이까이 어깨에 태우고 있는 것이었다. 박사님을 찾아갔다. 박사님께서는 부정맥이 있는 내가 행여 뻘짓이라도 하는 날에는 기억을 되찾기도 전에 골로 가기 십상이라며(정말 이렇게 표현하셨다) 신체 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시계를 채워주셨다. 나는 박사님께 GPS도 달아달라 요청하였고 다시 기억을 잃게 된다.

  일어나고 나니 왠지 민망한 꿈이었지만, 이것 하나 만큼은 결심하게 되었다.
  시계가 필요해. (아무래도 잃어버린 **** 시계가 영 마음에 걸린 모양이다.)



'스물아홉 여자사람' 카테고리의 다른 글

AR(augmented reality)의 좋은 예,  (8) 2010.05.17
May 16, 그래도 아직은 가슴 떨리는 사랑을 해보고 싶다고,  (6) 2010.05.16
May 12,  (8) 2010.05.12
May 11,  (1) 2010.05.11
May 9,  (2) 2010.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