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다섯 여자사람'에 해당되는 글 14건

  1. 2017.07.13 빨간등
  2. 2017.07.12 그녀는 그 때
  3. 2017.07.11
  4. 2017.07.10 결론 (1)
  5. 2017.06.08 축복받지 못한 계정
  6. 2017.06.08 돌아올 이유가 없는 곳,
  7. 2017.06.05 아무도 모른다
  8. 2017.05.18 웃다가 울면-
  9. 2017.05.18 들리나요,그대-
  10. 2017.05.17 당신도 그랬을까,

어설프게 살아남지 않고 고통 없이 100% 확실하게 죽을 수 있는 방법이 아직 떠오르지 않는다. 의대 진학을 못한게 이제서야 아쉽다. 또 다시 고통이 연장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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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그 때 그 순간, 어떤 표정을 짓고 있었을까요.
울고 있었을지 웃고 있었을지 이제 아무도 알 수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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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다섯 여자사람 2017.07.11 18:25 |

자살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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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서른다섯 여자사람 2017.07.10 21:55 |

매번 최악이 갱신된다. 갱신이 싫은데 막을 수는 없다. 그렇다면, 매번을 없애면 된다. 매번은 내가 있어서 존재한다. 매번을 없애야 한다. 결국, 내가 없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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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문나인 2017.07.10 23:2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무슨일있으세요?

아무래도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는 인간들은 이미 정해져 있는 모양으로, 나같은 부류는 그저 사랑받지 못하는 카테고리에 속한 듯하다. 외롭다, 고독하다, 쓸쓸하다 등의 감정들은 다 제쳐두고라도 그냥 예전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죽는 그 순간까지 혼자라는 팩트 하나만으로도 매일 맞이하는 아침이 원망스러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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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이라는 가정 하에 무수히 많은 생각들을 하던 시절도 있었다. 그 때로 돌아가면, 다시 태어날 수 있다면- 하지 않았던 선택을 하고, 지금이 아닌 다른 미래를 살아가는 그런 상상.
하지만 이제 부질없이 달달한 그 망상들도 꿈꿔볼 수 없는 건조한 현실 앞에 존재 자체를 후회하는 지경에 이르렀으니, 아차하면 정말 돌아올 수 없을 수도 있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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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외면하면 나조차도 모른다.

지고 가려니 처연하고
놓고 가려니 어렵구나.

견딜 수 있는 고통과 시련만 주신다더니
내가 얼마나 강하다고 생각한 것이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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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도 여느때와 다름없이 뜬 눈으로 아침 해를 맞이하다 까무룩 잠이 들었다.

갑자기 팔이 묵직해서 내려다보니 작은 아기가 안겨 있다. 어디선가 본듯한 얼굴이라 그 익숙함의 근원지를 떠올리려 애쓰다보니 도저히 눈을 뗄 수가 없더라. 작은 가슴이 오르락 내리락하며 쌕쌕거리고 숨을 쉬는데 행여 부숴질까 두려워 미처 만져볼 수도 없었다. 그런데 그 순간,아기가 웃는 것이 아닌가. 꼬옥 감은 두 눈이, 개구져보이는 입매가, 알맞은 곡선을 그리며 웃는 순간- 정말 문자 그대로 나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따라 웃었다. 그리고 내 근육이 움직이는 것을 느끼며 잠에서 깨어났다.

벌떡 일어나 앉아 손가락으로 얼굴을 만져본다. 틀림없이 웃고 있었지. 이름도 모르는 아기를 보다가, 따라 웃었지 뭐야. 입가를 더듬던 손가락이 펼쳐져 얼굴을 감싸고-그대로 침대에 엎어져 한 시간을 울었다.

그 아기의 얼굴이 익숙한 것은 당연했다. 닮았기 때문이었다. 나와,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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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내놓지 않으면 잡아먹힐 것 같았기에 써내려가던 것이 시작이었다.타인이 이해하기에 다소 불친절한,의식의 흐름을 글로 표현하는데 익숙해진 내가 처음으로,읽어줬으면 하는 누군가를 떠올리며 펜을 들었다.전하고 싶은 마음을 한가득 담아,그 언젠가의 그대에게 전해지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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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억이 시작되던 시절부터 이미 나는,분홍색 바탕에 하얗고 작은 토끼들이 흩뿌려진,적당히 빳빳한 그 천을 사랑하고 있었다.

 그 감촉을 통해 전해지는 안정감은 너무나 매력적이어서,만지작거리며 잠이 들던 수준을 넘어서 24시간 손에서 놓을 수가 없었다.

 네 살 짜리 여자아이의 몸을 덮을 정도로 크던 그 천은,몇 년의 시간을 거치며 점점 작아져서 결국,손바닥만한 크기로 줄어들었다.

 

 덜 좋아했다면,함께하는 즐거움을 몰랐다면,마음을 자제했다면,

 처음 그대로의 온전한 모습을 간직할 수 있었을까?


 당신도 그랬을까,내 옆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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