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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쟁이의 사진놀이

이별의 순간 또한 소리 없이 그렇게 찾아 오고 있었다- 여자는 입술을 깨물었고, 남자는 말없이 고개를 돌린다. 두 사람 중 어느 누구도,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는다. 시간이 멈추기라도 한 듯 미동조차 없는 두사람. 사랑의 시작처럼, 이별의 순간 또한 소리 없이 그렇게 찾아 오고 있었다- 더보기
그 해 여름- 서로의 전부가 서로가 되길 바라진 않았어. 하지만 적어도, 필요할 땐 곁에 있었으면 했었어. 더보기
곁에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 해본적 있어요? photo by 사진찍는글쟁이 - 어떤 사람이 곁에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 해본적 있어요? 있었던 것도 같아요, 이젠 없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결국, 내 마음대로 되는 일은 아니니까요. 과거에도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럴테죠. 나는 그저 익숙해지려 노력할 뿐입니다. 더보기
이런 사람과 결혼하십시오. photo by 사진찍는글쟁이 유희열씨는 말했다. "그 사람과 같이 있을 때 가장 나다워지는 사람과 결혼하십시오. 연극은 언젠가 끝나기 마련입니다.' 사진찍는 글쟁이는 말한다. "스스로 더 나은 내가 되고 싶다, 그의 존재만으로도 삶의 의욕이 충만해지는 사람과 결혼하십시오. 후회 없는 인생을 위해.' ⓒ 사진찍는 글쟁이 All Rights Reserved 더보기
우리는, 서로를 얼마나 이해하고 있을까? photo by 사진찍는글쟁이 우리는 살얼음판 위에 적당한 거리를 둔 채, 마주보고 있다. 가까이 가지도, 멀리 도망가지도 못한 채 그렇게 바라만 볼 뿐. 나는 조용히 네 입술을 읽고 너는 물끄러미, 내 심연을 들여다본다. 우리는, 서로를 얼마나 이해하고 있을까? ⓒ 사진찍는 글쟁이 All Rights Reserved 더보기
네가 있었다. photo by 사진찍는글쟁이 지나간 기억 속, 언제 어디서 들었는지도 모를 이 음악 하나에 요동치는 마음이란. 아마도 그때 내 곁에는 네가 있었나보다. komorebi. ⓒ 사진찍는 글쟁이 All Rights Reserved 더보기
하지 못한 말, photo by 사진찍는글쟁이 미처 하지 못한 말을 할 수 없는 말로 남겨 두며 오늘도 이렇게 속박의 시간은, 흘러간다. 조용히 고여있는 이 마음은 채 썩지도 못하더라. ⓒ 사진찍는 글쟁이 All Rights Reserved 더보기
결별, photo by 사진찍는글쟁이 A와 B, 양자에게 미래지향적인 결론이 아닌 이상, 언제나 그렇듯 결별은 얼룩지기 마련이다. 어느 한쪽이 승자가 될 때, 그 과정은 더욱 추해지며 그들이 함께한 아름다운 시간들은 가차없이 퇴색된다. 일도, 사랑도 그러하다. ⓒ 사진찍는 글쟁이 All Rights Reserved 더보기
변하는 것은, 사람 뿐이다. photo by 사진찍는글쟁이 계절은 돌고 돌아 소리 없이 제자리를 찾는다. 변하는 것은, 사람 뿐이다.. ⓒ 사진찍는 글쟁이 All Rights Reserved 더보기
한 줌의 재가 되어- photo by 사진찍는글쟁이 진심을 전하기도 전에 하얗게 타버린 마음은 깃털보다 가벼운 한 줌의 재가 되어 청량한 대기 속으로 말없이 흩어지더라. ⓒ 사진찍는 글쟁이 All Rights Reserved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