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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아홉 여자사람

Jul 26, 근황.

 


  타들어가는 외줄 위에 서서, 이편인지 저편인지 떨어질 곳만 바라보고 있나니..
  조금만 더 흔들리다가 돌아오겠습니다. '나로서 살아가기 위한' 최후의 결정은, 생각처럼 후련하지도 시원하지도 않네요..

  '보여주기 위한 나, 보여주고 싶은 나'라는 필터링을 거친 자아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시면 곤란합니다.

  20대의 꿈과 열정을 담아 시작한 일을, 예상하지 못한 상처들로 인해 비틀어 떼어내며 가장 괴로운 것은 제 자신이니까요.



  경건한 마음이 되고 싶습니다.
  무엇을 위한 추모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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