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른넷의 여자사람

Mar 13. 어디에 있었느냐고.

 

 

 

언젠가부터 보이는대로의 무채색 세상에 맞추어

나의 색을 버리고, 마음을 버리고 그렇게 살아왔는데

내가 돌아온 것은 단 한순간의 일이었다.

이렇게 익숙하고 반가운것을 그 동안

난, 어디에 있었느냐고.

 

언젠가부터 네 주변만은 아름답게 보여서

더럽힐까 싶어 선뜻 다가서지도 못하고 맴돌았는데

네가 들어온 것은 단 한순간의 일이었다.

이렇게 마음이 시릴 정도로 내 사람같은

넌, 어디에 있었느냐고.

 

 

 

'서른넷의 여자사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년이여, 시인이 되어라.  (0) 2016.10.22
miss  (1) 2016.08.01
하는 소리,  (0) 2016.08.01
Mar 27. All or nothing-  (0) 2016.03.27
Mar 15. 임계점이 무너지는 소리-  (0) 2016.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