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by 사진찍는글쟁이
지금 바로 이 순간 그대, 혼자라고 느껴지는가?
광활한 우주 속에 지구라는 작은 별 하나,
얼룩처럼 그려진 어딘가의 대륙에서
외롭다, 고독하다, 혼자라고 느껴지는가?
그렇다면 그대는 혼자임에 틀림없다.
내 자신이 깨닫지 아니하면
군중 속의 고독은 성립하고야 만다.
외롭다, 고독하다, 혼자라고 생각하는가?
그것은 그대가 그렇게 믿고있기 때문이다.
그것이 나라고, 내가 그러한 존재라고
스스로 굳게 닫아 놓는 한 변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대는 여전히 외롭고 고독하며 혼자일테고
그대 곁의 사람들은 서서히 지쳐서 떠나가리라.
그리고 어느날 고개를 들어 세상을 바라봤을때
오롯이 혼자 남은 자신을 발견하면 그제서야 아-
이제야 완전한 외톨이구나, 안심하리라.
적어도 나는 그러한 사람이다. 사람아 더 외로워라.
ⓒ 사진찍는 글쟁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