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른다섯 여자사람

돌아올 이유가 없는 곳,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이라는 가정 하에 무수히 많은 생각들을 하던 시절도 있었다. 그 때로 돌아가면, 다시 태어날 수 있다면- 하지 않았던 선택을 하고, 지금이 아닌 다른 미래를 살아가는 그런 상상.
하지만 이제 부질없이 달달한 그 망상들도 꿈꿔볼 수 없는 건조한 현실 앞에 존재 자체를 후회하는 지경에 이르렀으니, 아차하면 정말 돌아올 수 없을 수도 있겠구나.

'서른다섯 여자사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결론  (1) 2017.07.10
축복받지 못한 계정  (0) 2017.06.08
아무도 모른다  (0) 2017.06.05
웃다가 울면-  (0) 2017.05.18
들리나요,그대-  (0) 2017.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