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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쟁이의 사진놀이

열병,


  



  한 걸음 한 걸음이 어찌나 먹먹했던지
  이지러진 하늘이 무겁게 내려앉았다.
  
  그 남자 그 여자가 마주하던 순간 멈춰버린 시간은
  피지 못한 감정들을 묻어둔 채 유유히 흐르더라.

  짧은 열병이었을 뿐이야-'
  작게 되뇌이는 그녀의 눈시울이 젖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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