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에 해당되는 글 7건

  1. 2010.09.05 네가 있었다. (1)
  2. 2010.08.06 Aug 6, 가슴 속에- (6)
  3. 2010.06.06 시간, 흘러가다- (7)
  4. 2010.05.15 May 15, (2)
  5. 2010.04.21 추억하다,
  6. 2010.04.15 나는, 희망한다. (1)
  7. 2010.04.08 기억의 습작,
 

                                                                                                                      photo by 사진찍는글쟁이


  지나간 기억 속,

  언제 어디서 들었는지도 모를
  이 음악 하나에 요동치는 마음이란.

  아마도 그때 내 곁에는 네가 있었나보다.


  komore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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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10.09.05 23:5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네와 음악이 씨줄 날줄이 되어 기억의 완성체가 되기에 우리는 가끔 멍해집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죽는 것과  타의로 만나지 못하는 것중에 어느 쪽이 더 슬프고 괴로울까?'
  무더운 여름밤, 한 쪽 가슴이 시큰한 사랑을 하는 친구가 이렇게 물어온다. 그리고 나는 고민할 필요도 없이 이렇게 대답하게 된다.

  사랑하는 사람이 죽는 것. 내 인생에, 이 세상에 더이상 그 사람이 없는데도 해는 뜨고 달은 지는거야. 입맛이 없어도 나는 살기 위해 밥을 먹게 되며 일상을 살아가게 되는거지. 처음에는 말도 못하게 괴롭겠지. 비슷한 뒷모습을 가진 사람을 보게 되면, 그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하염없이 바라보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지도 몰라. 하지만 그래도 남은 사람은 결국 혼자인 삶에 익숙해지고 그렇게 살아가는거야. 아니 오히려, 나중에 혹 만나게 될 그 사람 앞에서 보다 당당해지기 위해, 더욱 열심히 살고 싶어질수도 있어. 힘들고 괴로운 일이 생기면 밤하늘을 보며 그 사람의 얼굴을 떠올리고, 십년째 간직하는 낡은 사진 한장은 서랍속에 곱게 넣어두었지. 과거는 과거에 묻어두고 나아가는 것이, 마지막 순간 내 앞에서 사라져 홀로 죽음을 맞이한 내 첫사랑에 대한 의리라고 생각해.

  사랑하는 사람을 타의로 만나지 못하는 것, 불가능하다고 생각해. 타의? 물리적 제약이 따른다고 하여도 그 사람이 이 세상에서 없어지는 것과 비교할 정도로의 현실적 제약이 존재할 수 있을까? 결국에 외부적 상황을 고려한다던가 상대방을 배려해서 만나지 않는 것 정도겠지. 그것은 타의가 아니라 자의야. 나는 이편이 훨씬 슬프고 괴롭다고 감히 말해줄 수 있어. 흔치 않은, 두 가지를 모두 경험한 사람의 말이니까 어느 정도는 믿어도 돼. 단지, 이 고통에 대한 책임을 떠넘길 상대가 없다는 것이 너를 더욱 수렁에 빠뜨릴 수 있어. 억지로 힘내라는 말은 하지 않아. 하지만, 지지는 마. 네 옆에 그 사람이 없고, 그 사람 곁에 네가 설 수 없다고 해도, 그런 상대가 있었다는 것 자체를 소중한 추억이라고 생각하고 견뎌내면 안될까? 적어도 나는 그렇게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리 살아가려 해. 죽을 듯이 아프고 괴로워도, 그것으로 인해 네가 죽는 일은 없어. 우리에겐 소중한 가족들이 있고, 살아가야 할 이유가 있고, 사랑하는 사람이 있잖아. 억지로 잊으려 하거나 놓으려고 발버둥치면 스스로만 더 괴로워져. 나는 그래- 한 번 주어진 인생에 있어 내게 이정도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소중한 존재를 가슴 속에 품고 살아간다는 것에 감사할 뿐이야.






  그래도 역시,
  그 사람과 함께라면.

  인생이 참 아름다워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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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HENG 2010.08.06 01:1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힘든경험 그런건 다시 하기 싫지만 모든걸 접을순 없겠죠 글 잘읽고 갑니다

  2. dan 2010.08.06 09:4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그래도 같이 공유할수있는 추억은 남아있잖아요 그렇지못한사랑은 그것마저도없네요 ㅠㅠ, 그러니더이상 슬퍼하지마세요. 상대방도원치않을거고 트윗멘션에언급했듯이 새로운사랑 시작하세요 !같이행복할순없어도 서로에게행복을빌어주면 좋잖아요^^

  3. Favicon of http://10071004.tistory.com BlogIcon 10071004 2010.08.06 19:2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눈물... 잘 간직하세요... 언젠가 필요할거예요...

  4. Favicon of http://caskers.tistory.com BlogIcon Casker 2010.08.06 22:2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가슴을 후벼파네요...저 요즘 힘든데...


                                                                   photo by 사진찍는글쟁이

제법 담담하게 썰을 풀어놓을 줄도 알게 되었고,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 인정할 수도 있게 되었다.

서로가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택한 이별이기에
가슴 아플 필요도, 눈물 흘릴 이유도 없다.

그래도 가끔씩 가슴이 먹먹해 지는 것은
삶에 배인 추억을 어찌할 바 모르기 때문이다.

어제의 한숨을 오늘의 웃음으로 덮고
동화책의 마지막 장을 넘겨 현실로 돌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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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eclipa.tistory.com BlogIcon eclipa 2010.06.06 20:3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좋네요 사진도 글도.

  2. Favicon of http://kutberry.tistory.com BlogIcon kutberry 2010.06.06 21:2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주말의 평온한 시간이 지나고
    다시 전쟁터로 돌아갈 시간이 점점 다가 옵니다.
    흑 ㅠㅠ

  3. Favicon of http://eiriya.com BlogIcon 꽁꽁얼어버린ㅇㅐㄹㅣ 2010.06.06 21:3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ㅎㅔㅎㅔ~ 현실로 돌아온걸...ㅊㅋ?!?
    이제 날도 무척 더워서, 가슴앓이 따윈 저리가라 할정도로,
    원치않아도 머~엉 때리게 될거예욧~ㅋㅋㅋ

May 15,

스물아홉 여자사람 2010.05.15 09:15 |

  꿈에 나는 24시간의 하루 중 12시간의 기억을 잃어버리는 사람이었다. 정신을 차리고 보면 모르는 장소에 와있고, 낯선 차를 몰고 있으며 심지어 남의 고양이까이 어깨에 태우고 있는 것이었다. 박사님을 찾아갔다. 박사님께서는 부정맥이 있는 내가 행여 뻘짓이라도 하는 날에는 기억을 되찾기도 전에 골로 가기 십상이라며(정말 이렇게 표현하셨다) 신체 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시계를 채워주셨다. 나는 박사님께 GPS도 달아달라 요청하였고 다시 기억을 잃게 된다.

  일어나고 나니 왠지 민망한 꿈이었지만, 이것 하나 만큼은 결심하게 되었다.
  시계가 필요해. (아무래도 잃어버린 **** 시계가 영 마음에 걸린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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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eiriya.com BlogIcon 꽁꽁얼어버린ㅇㅐㄹㅣ 2010.05.16 10:1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엠본부 파업으로 무한도전 못본지 어언 두어달...오늘 꿈에 유재석이 나왔다는...--^

 

  
  지나간 사람을 잊지 못하는 것이나

  과거를 추억함에 의미를 두는 것이나

  무엇이 다를까 가만히 생각해보니

  전자는 사람으로 잊을 수 있는 것이고

  후자는 영원히 품고 가는 것이었다.


                                                ⓒ 사진찍는글쟁이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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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웃던 모습, 생각조차 나지 않는다.

 오랜 시간이 지나고 그 많은 기억이 희미해져도
 마지막 남는 것은 부디 행복했던 시절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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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유리엘 2010.06.15 04:5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행복하리라...
    작은 추억조차도...
    그렇기에...
    누군가를 그리워하는거겠지요...



 뜻모를 반가움 혹은 미진한 옛감정들-
 깨어나 뒤돌아본 베갯머리가 젖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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