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10.02 Oct 2, 벌써 10월. (1)
  2. 2010.05.27 꽃, (14)


  두꺼울 것도 없는 이력서를 정리해두고, 두시간 동안의 마사지를 다녀와 든든하게 점심을 먹고 밖을 내다보니 날씨가 영 을씨년스러운게 데이트를 하고 싶어진다. 맑고 화창한 날만 외출하리, 되려 이렇게 날 궂은 날에 조용한 까페에 앉아 서로 가져온 책을 읽다가 눈 마주치면 한 번 싱긋 웃고 따뜻한 커피와 스콘을 사이좋게 나누어 먹으며 소소한 이야기가 오가는 다정한 데이트. 성도, 나이도, 관계도 상관 없이 그저 진실되게 통할 수 있는 내밀한 관계가 그리울 뿐이다. 사랑이 그리운 것이 아니라 사람이 그립다. 주거니 받거니, 오갈 메리트를 따질 필요조차 없는 인간 대 인간의 진심이 그립다. 사람 人자의 풀이처럼,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 것이 바로 사람이라는 이념을 절실하게 깨달아가는 이 가을의 시작, 유독 외로운 계절이 될 것 같다.


  벌써, 10월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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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unalpha.tistory.com BlogIcon 언알파 2010.10.03 08:5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어느새 2010년의 끝자락에 와있다는데 도저히 실감이안가네요..
    조금씩 조금씩. 그렇게 시간이 흘러가는게 느껴집니다.

    일교차가큰데 감기조심하세요

꽃,

글쟁이의 사진놀이 2010.05.27 08:53 |

 

                                                                     photo by 사진찍는글쟁이


  가끔씩 집에 들어갈 때 꽃집에 들러
  꽃을 사는 것을 좋아하는 나를 알게된 그는
  그것이 참으로 소녀같다며 좋아해주었다.

  그 날 이후로 그는 때때로 꽃을 들고 나타났다.

  꽃을 들고 있는 나를 좋아했다.
  꽃을 들고 있는 나를 찍는 것을 좋아했다.
  꽃을 들고 그 향기에 미소짓는 날 좋아했다.
  
  나는 여전히 꽃을 좋아한다.
  방 안에 마른 꽃이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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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eiriya.com BlogIcon 꽁꽁얼어버린ㅇㅐㄹㅣ 2010.05.27 12:4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먼지 앉고 마른꽃은...치우는게 상책--^

  2. Favicon of http://kutberry.tistory.com BlogIcon kutberry 2010.05.27 14:1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마른꽃에 핀 옛 추억..
    그 추억이 좋습니다.

  3. Favicon of http://jazz0525.tistory.com BlogIcon 자 운 영 2010.05.27 16:2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결혼 해서도 꽃사다가주면 두눈꼭감고 화사한 얼굴 돌리며 이렇게말하죵
    고마워 아직도 꽃을 사다가줘서 ( 속엔부글부글 담엔현금죠 ㅎㅎ)뭐 요게
    대한민국 아줌마의 속내 인게 현실입니당 ㅎ^

    • Favicon of http://ritsubee.tistory.com BlogIcon 사진찍는글쟁이 2010.05.27 17:1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저도 사실 심플한 꽃다발이 좋은데;
      괜히 안어울리는 리본에 반짝이 뿌리고..
      비싸게 사온거 보면 그건 속터지더라구요!! ㅎㅎ

      아무렇지도 않은 듯 건네는 꽃 한송이가
      여자들 마음을 더 울린다는 것을 남자들은 모르나봐요~

  4. Favicon of http://caskers.tistory.com BlogIcon Casker 2010.05.27 18:1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꽃 잘말려서 장식해 놓으면 참 이쁜데 말이죠;;

  5. Favicon of http://rapper1229.tistory.com BlogIcon tasha♡ 2010.05.27 20:1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엉엉엉-
    왜... 눈물이 날까요? ㅠㅠ

  6. Favicon of http://bristone1977.tistory.com BlogIcon 36.5˚C 몽상가 2010.05.29 08:1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느낌 좋은데요. ^^

  7. Favicon of http://oranziis.tistory.com BlogIcon dddddddd222 2010.05.29 22:2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꽃이 참.... 아름답습니다.
    꽃보단.. 건네는 사람의 마음이...

  8. Favicon of http://gpvirus.tistory.com BlogIcon syuna 2010.05.31 15:1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방안에 마른꽃이 피었다..

    애잔하네요.. 가슴 찡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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