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09.23 Sep 23, 동경과 호감을 착각하지 말지어다. (41)
  2. 2010.04.23 Apr 23, (13)



  동경과 호감을 착각하지 말지어다. 이 맥락은 특히 이성간에, 잘못된 이슈로 흘러가기 마련이다. 내가 갖고 있지 않는 것, 바라는 이상향, 지금 이 순간 내게 반짝임의 대상으로 보일 동경의 대상에게 느끼는 감정을 적어도 호감과 구분할 줄 아는 이성정도는 지녀야 할 터. 하지만 동경의 대상이 동성이 아닌 이성이 될 경우, 굳이 동경과 호감을 구분하게 되어도 결국 호감으로 변화할 수 있는 요지를 충분히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keep in mind해야할 것은 단 하나이다. 동경의 대상에서 호감형으로 진화한 그 대상을 내가 손에 넣는다고 하여도, 애초에 시작한 동경에 대한 마음은 채워질 수 없다는 것. 좋은 차를 몰고, 유복한 집안에, 좋은 가정 환경, 남들이 들으면 부러움의 시선을 던질 법한 학벌과 직장, 몸에 배인 매너, 이 모든 것을 지닌 사람을 (혹시나)본인이 손에 넣는다고 하여도, 그것은 당신의 것이 아니다. 당신이 그것으로 만족한다면, 본인에게는 나쁘지 않은 선택일 것이다. 그러나 동경의 대상과 같은 곳을 바라보는 동안, 당신은 자격지심이라는 큰 장벽에 부딪히게 된다. 노력하면 된다? 자기계발에 정진하겠다?? 이미 이 사람에 대한 호감은, 동경에서 비롯된 것이다. 동등한 관계의 연애관을 가장 안정적이다 생각하는 나로써는, 당신의 그 신데렐라 마케팅을 보며 고개를 내저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내가 왜 당신을 믿어야 하냐-라는 반문을 던진다면 나는, 사랑조차 극복하지 못한 자격지심에 휩싸여 씁쓸히 떠나간 지나간 내 연인을 그 대표적인 케이스로 보여줄 수 있겠다.

  노파심에 살을 더 덧붙이자면, 무조건 동경에서 시작된 호감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오늘의 이 이야기는 특정한 한 인물에 대해 감히 충고하는 격으로, 감당할 수 없는 나무에 오르려는 자의 자기 마케팅치고는 너무나 유약하고 턱없이 매력이 부족한 면을 곁에서 지켜보다 안쓰러워서 몇 자 적어보는 것이다. 자신을 돌아보지 않는 남자의 마음을 얻고 싶은가? 1.언행에 있어 쉬운 여자가 되지 마라. 세상에 비밀은 없다. 2.남자가 질릴 만한 행동을 하지 마라. 도끼를 찍어도 앞뒤 살피며 찍을 것. 3. 상대방의 마음부터 잘 파악하고 접근을 시도하라. 나이스한 피드백이 온다고 그것이 당신에 대한 호감이 아닐 수도 있다. 잊었는가? 당신이 빠진 그의 매력 중에는 몸에 배인 매너도 있었다는 것을.

  물론, 위의 몇가지 충고는 내가 실전으로 경험하며 터득한 비법도 아니고, 그저 '아, 이런 남자는 정말 질리고 질려서 대책이 없구나.'라는 개념에서 에센스를 정리한 감도 있으며 실제로 당신이 마케팅을 펼치는 대상과의 이야기를 통해 습득한 진실도 있겠다. 가련한 그대여, 열 번 찍어 안넘어 가는 나무는 분명히 있다고 전해줄 수 밖에 없는 나를 용서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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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fineness.tistory.com BlogIcon 그날엔그대와 2010.09.23 00:4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트위터 플필 사진이 달라져서 누구신가 했었습니다.ㅎㅎ
    이 곳에 와서야 알았네요.
    즐거운 추석 연휴 되세요.~

  2. Favicon of http://dj288377.tistory.com BlogIcon 강철지크 2010.09.26 12:3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여자가 동경과 호감의 차이에 혼란스럽다면 남자도 마찬가지의 경우가 있죠. 오히려 더 심한 경우도 많이 있죠. 단순한 남자들은 여자들의 손짓 몸짓 하나에도 아 쟤가 날 좋아해서 저러나보다 하고 착각에 빠지기 쉽고 어쩌다 맘에드는 여자라도 보게되면 혼자서 온갖 환타지 소설을 쓰기도 합니다. 참 이상하죠, 여자는 남자를 보며 그런 생각에 빠지고 남자는 여자를 보며 그런 생각에 빠지지만 결국 커플보다는 솔로가 많고 맺어지는 경우보다 비극적으로 끝나는 경우가 더 많은 것은 잘나가는 사람만 잘 나가는 것일까요?

Apr 23,

스물아홉 여자사람 2010.04.23 18:37 |

  생각하는 일은 언제나 즐거웠다. 영면으로 접어드는 것에 대한 아슬한 두려움에 사로잡혔던 여섯살 꼬마 시절부터 한국에서는 사촌끼리 결혼할 수 없다는 말에 몬테크리스토 백작의 예를 들며 코가 새빨개지도록 울어댔던 국민학교 3학년을 지나 20대 현재까지의 삶을 되돌아보면 책을 읽는 것 다음으로 즐거웠던 것은 바로 사고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나는 지금 그렇게 원하던 '머릿속에서 뽑아내어 현실로 구현하는'科의 일을 하고 있다. 아이디어, 기획, 마케팅, 광고, 이 모든 범위를 넘나드는 일은 마치 놀이동산과도 같아서 이 내 한몸을 들었다 놨다 제멋대로 가지고 노는 것이다. 폐장 시간이 가까워지고 심신이 지쳤어도 땀에 절은 머리를 하고 한번만 더, 이것까지만'을 외치며 엄마의 손을 잡아 이끄는 어린아이가 되어 있다면 생에 첫 직장에서 느끼는 이러한 즐거움으로 여타 자잘하고도 고질적인 스트레스 정도야 두 눈을 찔러대며 참을 수 있는 것 아니겠는가.

  요는, 살아 있는 느낌이라는 것.

  퇴근할때야 그만둔다,사업할까, 만가지 생각이 교차해도 다음날 아침 여섯시면 눈이 반짝 떠지는 것은 이곳이 내 자리이기 때문이겠지.
  퇴근 전 블로그에 잠시 들어와 끄적이는 지금 이 순간에도 내 머릿속은 기획서를 위한 아이디어들로 바쁘다. 달려라, 신입사원 김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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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adverto.tistory.com BlogIcon 아드 2010.04.23 19:0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국민학교 3학년때 몬테크리스토 백작을... 대단;; 국민학교 그리운 명칭.

  2. Favicon of http://forceforgood.tistory.com BlogIcon Porco 2010.04.23 22:1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그 일터가 곧 직장이라면 그보다 좋은 일이 없겠지요. 힘껏 달리세요. 그러나 중간 중간 쉼표를 두시는 것도 잊지마시구요. ^^

  3. Favicon of http://monpetit.tistory.com BlogIcon 도그마™ 2010.04.23 23:0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 국민학교 세대이신가요. 오랜만에 듣네요. 자신이 즐거워하는 것을 직업으로 삼다니 정말로 다행이고 감사한 일입니다. 부디 그 즐거운 일이 어느 순간 괴로운 짐이 되지 않도록 속도 조절 잘 하세요...

  4. sksmssk 2010.04.23 23:5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홧힝!

  5. Favicon of http://lexa.tistory.com BlogIcon 하늘봐 2010.04.24 00:2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안녕하세요. ^^
    그 힘든 과정을 모두 이겨내고 공부하다 보면 그것이 언젠가는 경력이 되고 인정받는 사람이 되실겁니다.
    하루하루 짜증나고 열받는 일이 있어 퇴근하는 밤길이 적적하고 집에오면 공허한 기분이 들기도 하겠지만,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마시고 오늘의 내가 여기에 있다는 자부심과 자신감,
    그리고 미래에 내가 있어야 할 자리를 생각하며 힘내시길 바라겠습니다. ^^

  6. Favicon of http://neutron.tistory.com BlogIcon Neutron 2010.04.24 15:4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그만둔다는 생각은 어떤일을 하든 누구든지 하는 생각인가보네요 ㅋ

  7. Favicon of http://gurugyul.tistory.com BlogIcon gyul 2010.04.25 20:5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ㅎㅎ 매일매일 똑같은일이 또 매일매일 누구도 경험하지못할 새로운 순간으로 바뀌는것은
    내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달린것같아요.
    내 머릿속에서 상상하던것을 밖으로 끄집어내는 과정은 그 어떤 분야가 되었든 쉽지 않은것이지만...
    이게 얼마나 행복한 고통이고 즐거운 고민인지 생각해보면...
    자꾸만 힘이나는걸요.^^
    저도 그러니까...힘내세요!!! 달려요 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