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라고불러줘 썸네일형 리스트형 May 25, photo by delight 그립고 그립다. 사랑 받던 시절, 빛나던 그 때, 언제나 마음으로 충만하던 나날들. 우정 혹은 호감과 사랑 사이, 타이틀이야 어떻게 붙이든 그 순간의 즐거움이 그립고 그립다. 좋아하는 사람들 속에서 좋아하는 일을 하며 웃으며 잠들고 웃으며 일어나던 과거의 그 어느 날. 언제나 영원할 것만 같았던 그 시절이 배신과 탐욕으로 뒤엉켜 모든 것을 등지게 만들기 전까지 나는 감히 행복했노라 말하고 싶다. 나는 그대들이 참 좋았다. 셔터 한 번 한 번에 열정을 담아, 한 롤의 필름을 위해 충무로를 서성이는, 까페 테라스에 앉아 느긋한 오후를 보내는 일까지 그대들과 함께였기에 나는 나일수 있었다. 그러나 사람은 결국 이기적인 동물이라, 작은 물 흐림에도 내밀한 관계의 사람들은 서로 상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