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순위에 고정한다.

변명하지 않는다.

최선을 다한다.

집중력있게.

진심으로.


상기 조건들을 이행할 수 없다면 시작도 않는다.

시작한 이상 상기 조건들은 그저 기본이다.


그렇기에 미련없이 남김없이 불태우고

다시는 돌아보지 않을 수 있다.


유기체든,개념이든,그 무엇이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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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질,

서른다섯 여자사람 2017.04.04 13:01 |
사진도 찍지 않는다. 글도 쓰지 않는다.

무엇을 바꿔야 하는가, 어느 쪽이든 바뀌는 것은 나 자신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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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이 깨지는 순간처럼 위험한 것은 없다.


책임져야 하는 것, 책임지고 싶은 것, 이 모든 것을 뒤로하고


쓰러져 죽을때까지 숨이 차오르도록-


도망치고 싶어지니까.




임계점이 무너지는 소리


살면서 몇 번이나 더 버텨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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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보이는대로의 무채색 세상에 맞추어

나의 색을 버리고, 마음을 버리고 그렇게 살아왔는데

내가 돌아온 것은 단 한순간의 일이었다.

이렇게 익숙하고 반가운것을 그 동안

난, 어디에 있었느냐고.

 

언젠가부터 네 주변만은 아름답게 보여서

더럽힐까 싶어 선뜻 다가서지도 못하고 맴돌았는데

네가 들어온 것은 단 한순간의 일이었다.

이렇게 마음이 시릴 정도로 내 사람같은

넌, 어디에 있었느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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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학처럼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다. 게임처럼 공략집이 있는 것도 아니다.

혹자는 뻔한 지름길이 있다면 인생 너무 재미없지않겠냐고 웃을 수도 있겠다.

허나, 무진기행 속에 사는 것도  아닌데 아무리 헤치고 나아가도 끝없는 안개만이 반긴다면

어느 순간 지친 얼굴로 주저 앉는 나를 발견해도 그 누가 탓할 수 있으랴.

 

길을 헤메어도 좋다.

굴러 떨어져도 괜찮다.

몸에 묻은 흙이야 털고 일어나면 되고

흐르는 땀은 닦아버리면 그만 아니겠는가.

 

단지, 지금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내일은 오늘과는 다를 것이라는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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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18. 막막한 나날들  (1) 2013.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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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eyanst.tistory.com BlogIcon EYANST 2014.01.12 18:2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제 링크에 이 곳 블로그가 있었군요. 제 생일 다다음 날 적으신 글이라 댓글 한번 남겨 봅니다.

 

 

  믿음이란 놈, 모든 것의 시작과 끝은 바로 그것이라 생각한 시절도 있었다. 믿을 수 있다는 마음으로 시작하고, 믿을 수 없다는 생각으로 돌아섰다.

  하지만 수많은 시간들과 닳고 닳은 추억들이 파노라마처럼 가슴을 치고 지나갈 때 비로소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자신에게 있었음을, 뒤늦게 알게된다.

  불신은 단절을 낳고, 단절은 상처를 낳는다. 이 오래된 순환고리는 누가 먼저인지도 알 수 없이 그저 마음을 갉아 먹으며 그렇게 존재한다.

  사실, 간단하게도 할 일은 단 한가지였다. 그저 믿어 주는 것. 실로 그것이 진실이 아니었다 해도, 사람이 죽고 사는 문제는 아니지 않은가-

  가슴에 손을 얹어본다, 나는 일백프로 진실했는가. 내 기준에서의 그렇다는 자신감은 어쩌면 오만일지도 모르겠다.

  내가 상대방이 아니고 상대방이 내가 아닌 이상 우리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진실된 커뮤니케이션에의 노력이었다.

  수 십년간을 다르게 살아온 사람들이 같은 곳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아는 것도, 좋아하는 것도 너무나 다른 사람들이.

  소소한 대화 속에 서로를 이해하고, 그 마음에 믿음을 실어주는 것이 그때의 나에게는 뭐가 그렇게 어려웠던걸까.

  한여름 밤의  꿈같던 순간이 지나가고 나는 여기에 혼자 남아, 언제까지나 되새기고 있다. 젊은 날의 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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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koinesp.tistory.com BlogIcon 코이네 2013.07.17 14:3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직접 찍으신 사진인가요? 아주 감성이 돋보이는 사진입니다.
    좋은 글 좋은 사진 ..자주 들러봐야겠습니다.



아주 사소한 거짓말 하나, 아주 흔한 자기방어 한번,
아주 작은 균열, 그 미세함이 주는 디테일한 감정의 변화는 분명 '작지 않다'.

여기서 가장 큰 이슈는, 본인처럼 '작지 않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작지 않게 될 것'을 알기 때문에 스스로 앞가림을 하지만
'그저 작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크게 되지 않을 것'이라고 믿기 때문에 전자보다 필터링을 덜하게 되는 것.

문제는 바로 바로- '작지 않다'라고 판단하는 이들과, '그저 작다'라고 여기는 이들이 만났을 때부터.

각자의 나라, 각자의 자리에서 같은 사람들 속에 살아가면 얼마나 좋으련만
현실은 그렇게 녹록하지 않아서 초콜릿 박스처럼 여러 맛이 마구잡이로 튀어나온다.

이제 우리는 '균열'없는 세상을 그리워하는 일은 잠시 접어두고,
'균열'을 어떻게 '치료'해나가야 하는지를 고민하게 된다.

(부디, '치료'에의 의지마저 꺾어버리는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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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는 그런게 나오지 않을까."
"?"
"몇 시간동안 감정을 없애는 거야."
"감정을?"
"그래, 감정을. 기계처럼 묵묵히 일만 하면 시간도 빨리 갈텐데.."

'일하는데 스트레스가 정말 많구나, 이 친구.'
처음에 이 이야기를 들었을 때만 해도 그저 일에 지친 동료의 푸념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는 곧 이러한 말도 안되는 신기술이 절실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깨닫게 된다.


좋을 때는 하염 없이 좋다, 하지만 이 좋을 때가 힘든 순간으로 변모하는 순간 그곳은 더없이 잔혹한 지옥이 된다.

아프다, 힘들다, 슬프다, 괴롭다, 이 모든 감정을 버릴 수 있다면
좋다, 기쁘다, 행복하다 긍정적인 감정들도 포기할 수 있을 것인가?

지금의 나는 일말의 고민조차 없이 Yes를 외치며 두 손으로 이를 찬양하고 무릎을 꿇을 것이다.

예전에는 풍부한 감수성과 예민한 성향이 문학적인 소양이나 크리에이티브한 일에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아니,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면 나는 너무나 살아가기 힘든 돌연변이에 불과했다.
하지만 한 해 두 해 살아가다 보니, 몇%의 반짝임에 불과한 희열을 위해
다수의 불안정한 감정을 고수한다는 것은 축복이 아니었다.

"나"로서 살아갈 수 없다면
철저하게 목석이 되겠다.

아니, 그래야만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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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2.26 23:51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 Favicon of http://travaillerchezsoi.biz BlogIcon Sona 2012.02.26 23:5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블로그 !처럼 우리는 이것이 정말 내 중 하나입니다 입니다 정말로 간단에 방문 !

  3. 2012.03.31 14:01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메마르지도 않지만 피어나지도 않기 마련이라고, 여자는 말한다.
  다크써클이 무거운 출근길 지옥철과 한숨이 잦아지는 퇴근길을 반복하며 여자의 겨울은 그렇게 흘러간다.
  
  한때는 하고 싶은 일도 많고 손뻗은 일도 많았던 그런 소녀였다.
  언젠가는 필름 카메라 달랑 들고 얼어버린 호수 위를 걸으며 셔터를 누르던 학생이었다.
  하지만 지금 그녀는 현실이 바쁘고 단 하루도 오롯이 혼자가 될 수 없는 서른살의 여자가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
  아직, 메마르지 않았다고 되뇌이다.

  돌아오는 주말에는 먼지 앉은 카메라를 들고 나서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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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AN_MUZI 2012.02.01 00:5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주말에도 추울지 모르니 옷은 단단히 챙겨입으시고 나가시길~ ^^

    멋진 사진 많이 찍으셔서 보여주세요 ㅎ



사사로운 것에 얽매인 내가, 그 얽매임에 익숙해진 내가
동물원 우리 안에 서성이는 동물들과 다를 바 무엇인가 싶어.

가끔은 그런 생각을 해-

아이패드를 보면, 거 무에 쓰는 물건인고 물어보는
끼니를 거르면, 거 못쓴다며 한사코 상 앞에 끌어앉히는
원초적인 본능이 전부인 순수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그런 상상.

해가 지면 그저 방에 누워 창문 밖 소리에 귀기울이다 잠이 들고
해가 뜨면 눈부신 아침 햇살에 어느새 잠이 깨어 기지개를 켜고 일어나는
목적을 가진 타의는 그 어디에도 없는 자연 속의, 자연스러운 하루 하루는 어떨까.

조금은 허름한 이면지에 펜을 들어 몇마디 말을 끄적이는 것도 좋겠지.
그러다가 키보드 소리와 딱딱한 촉감이 그리워질 때 즈음
살며시 꿈에서 깨어나 다시 현실로 돌아가는 거야.

이러한 달콤한 꿈조차 허용되지 않는 차가운 현실로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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