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썸네일형 리스트형 Oct 10, 오늘 하루는 어땠나요- 오늘 하루는 어땠나요..? 아침에 일어나서 세수를 하고 거울을 바라보다 삐죽, 튀어나온 흰 머리카락을 발견하고 쓴웃음을 지었어. 너는 내 갈색머리가 좋다고 그렇게 말했었지만 어느새 이렇게 새치가 나는 나이가 되어버렸네. 날씨 참 좋더라. 여행이라도 떠나고픈 하늘을 바라보며 올림픽대로를 내달렸어. 주말이지만 일이 있었거든. 차라리 다행일지도 몰라, 바쁘디 바쁜 생활 말이야. 좋아하는 까페에 혼자 가는 것도, 빈 옆자리를 두고 멍하니 스크린을 바라보는 것도, 예쁜 옷을 입어도 좋아해 줄 사람이 없는 것(그래서 요즈음 부쩍, 청바지에 헐렁한 셔츠 패션에 익숙해졌다는 변명을 하고 있는건 아니겠지만-)도 잠시나마 잊을 수 있거든. 내 삶에 네가 없다는 것- 아주 간단한 사실 하나 뿐인데 너무나 많은 것들이 변해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