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썸네일형 리스트형 사랑은 퇴색이다, 한 때의 빛이, 그 광채가 스러지는 것은 찰나보다 더 짧은 순간이다. 죽을 듯 살 듯 마음 다해 사랑하던 이도 사라지고 그대 없이는 떠오르지 않을 것 같던 아침 해도 변함 없다. 퇴색된 사랑 앞에 남는 것은 무엇인가. 나는 이제 사랑을 믿지 않는다. 더보기 이별의 순간 또한 소리 없이 그렇게 찾아 오고 있었다- 여자는 입술을 깨물었고, 남자는 말없이 고개를 돌린다. 두 사람 중 어느 누구도,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는다. 시간이 멈추기라도 한 듯 미동조차 없는 두사람. 사랑의 시작처럼, 이별의 순간 또한 소리 없이 그렇게 찾아 오고 있었다-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