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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Jul 9 잃고 나서야 깨닫는 것들 행복, 사랑, 여유-정도로 생각하고 있던 리스트에 '건강'이 추가된 것은 응급실로 차를 몰던 새벽 세시 즈음이었다. 만 하루를 진통제로 버티고 몸이 뒤틀리는 통증에 응급실로 가는 차 안에서 울음이 터진 것은 단지 아프기 때문이었을까. '바빠서', '일이 많아서', '아직은 젊으니까'라는 수많은 핑계로 병을 방치한 것은 나 자신이었다. 진통제 처방을 받으면 바로 고통에서 해방될 것 같았는데 1차 투여에도 통증이 가시질 않아서 2차 투여를 받는 순간, 머리가 핑 돌며 아 이렇게 쓰러지나 싶은데 응급실이라 누울 병실조차 없던 현실. 결국 스스로를 챙길 사람은 나 자신 밖에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낀 경험이 아닐 수 없었다는 후문. 지난 몇 달, 다친 것은 마음 뿐이 아니었구나.. 더보기
The Road 눈물로 얼룩진 과거를 반성하고 앞으로 나아가려 다잡는 마음가짐, 그 이면에 가득한 외로움이라는 감정.. 더보기
너는 그래서 지금, 행복하냐고. 마음 편히 고민 하나 털어놓을 데 없고, 썩어가는 속 달래줄 이 없으니 사랑놀이는 기대하지도 않는 나란 사람의 인생이 이 어찌 고달프지 않겠는가. 외롭다, 고독하다, 쓸쓸하다- 이 모든 감정을 사치라고 소리치는 자에게 고한다. 그렇게 살아가는 너는 그래서 지금, 행복하냐고. 더보기
May 11, 긍정적인 생각, 행복에의 추구. 별 이유 없다. 외롭고 힘들면 생각나기 마련이니까. 이런 날은 가뜩이나 긴 팔이 조금쯤 더 길었으면-하는 큰일날 생각을 한다. 숨이 막히도록 나를 꼬옥 안아주고 싶어. 더보기
Apr 29,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사람은 이기적이다. 이기적이니까 사람이다. 사람은 외롭다. Never Ever'라는 말은 하지 않겠다. 그저 여전히, 지금의 나는 혼자 살아가는데 최적화된 인간일 뿐. 행복이야 그 순간이 지나서 알게 되는 놈이고, 결국 반추 or 후회 둘중에 하나로 구현되기 마련이니 감정의 굴곡선을 인위적으로 잡아당겨 일자로 만드는 것에 익숙해지는 것이 살아가기 위한 나만의 tip. 좋은 것과 나쁜 것은 세트처럼 엉켜다니는 놈들이라 어느쪽 하나만을 취할 수 없다. 그렇다면, 모두 버리자. 나는 너무나 지쳐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