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nd so it is.

현실과 이상의 괴리, 나는 발걸음이 왜 이렇게 떨어지지 않는지요. 가장 좋아하는 노랫말은 그저 꿈일 뿐이고 현실은 이토록 지극히도 냉정하단 말입니까. ⓒ 사진찍는글쟁이 All Rights Reserved。 더보기
후에,후애- 그때 그 감정을 떠올려보려 해도 흘려보내야 하는 것을 알고 있기에, 아, 눈이 마주칠 때의 그 고요함이란- ⓒ 사진찍는글쟁이 All Rights Reserved。 더보기
열병, 한 걸음 한 걸음이 어찌나 먹먹했던지 이지러진 하늘이 무겁게 내려앉았다. 그 남자 그 여자가 마주하던 순간 멈춰버린 시간은 피지 못한 감정들을 묻어둔 채 유유히 흐르더라. 짧은 열병이었을 뿐이야-' 작게 되뇌이는 그녀의 눈시울이 젖어온다. ⓒ 사진찍는글쟁이 All Rights Reserved。 더보기
길들이다, 길들이다, 길들여지다. 물들다. 그리다. 그리워하다. 흐드러지다. 벚꽃. 유성우. 닿는다. 온기. 그리고 그대- ⓒ 사진찍는글쟁이 All Rights Reserved。 더보기
추억하다, 지나간 사람을 잊지 못하는 것이나 과거를 추억함에 의미를 두는 것이나 무엇이 다를까 가만히 생각해보니 전자는 사람으로 잊을 수 있는 것이고 후자는 영원히 품고 가는 것이었다. ⓒ 사진찍는글쟁이 All Rights Reserved。 더보기
일탈, 떠나, 오늘의 그곳을 남기고 싶다. 눈을 감은 채 셔터를 눌러본다. ⓒ 사진찍는글쟁이 All Rights Reserved。 더보기
드러나다, 그 순간이 아니면 안되는 일이 있다. 그것은 정확한 시점으로의 dot이기 때문에, 인간의 평균수명같은 line으로는 변명할 수 없다. 어느 부분에 더 가치를 두느냐 하는 원론적인 차이는 호시절에야 수면 밑에서 잠자고 있을 뿐이지만 무너지기 시작할 때 비로소 송곳니를 드러내는 것이다. ⓒ 사진찍는글쟁이 All Rights Reserved。 더보기
추억 하나, 살아가다 힘이 들 때 가끔 꺼내보면 충분하다. ⓒ 사진찍는글쟁이 All Rights Reserved。 더보기
Apr 19, 괜찮아, 니편이잖니. 딱히 내가 니편이 아니라면 2009년의 나는 없다고 봐도 되지 않을까? 생각해보면 2009년은 김단비님과 꽤 많은 시간을 보냈는데 말이지. 2009년의 너는 알아. 2010년의 나는 나도 몰라. 2009년의 나는 알 것 같아. 그립다. 정말 하나 하나 이루어가는데 지독하게도 혼자다. 걱정마 여기 있으니까. 약속이나 튕기지마, 흥. 너도 갈꺼면 그냥 빨리 가. 딱히 갈 생각도 없고 한 번 만나고 싶긴 하다. 김단비씨, 이건 뭐 바빠서 만날 시간도 없어. 보드카토닉 말아줄끈? 샹그리아 담가줄끈?? 만나면 무너질 것 같기도 하고 만나면 더 상처 받을 것 같기도 하고. 나를? 어. 그런가.. 그건 만나서 생각합시다. 살다보니 나를 잊을때가 있지만 근본적으로 나는 만나서 손해보는 사람은 아니.. 더보기
운명, 나는 그제서야 깨닫게 된다. 이별이란 놈이 견딜 수 없을 정도로 버거울 때 사랑이 증오로 변질될 정도의 험악한 이별을 부러워한 것이 어찌나 어리석은 생각이었는지. 눈물의 시간을 견뎌온 날들이 있었기에 우리는 잃었어도 사람은 잃지 않았다. 이별의 이유에 대해서는 여전히 답할 수 없다. 균열'을 고쳐 나가기에 우리는 너무 지쳐 있었던 것이고 그 시간으로 다시 돌아가도 우리는 분명 헤어지게 된다. 그렇다면 특별한 까닭 없이 연락할 이유가 없는 이 정도의 관계가 그와 나의 운명이었던 것일까. ⓒ 사진찍는글쟁이 All Rights Reserved。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