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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찍는글쟁이

그 어떠한 말들보다, photo by 사진찍는글쟁이 그 어떠한 말들보다 침묵이 가장 아프지.. ⓒ 사진찍는 글쟁이 All Rights Reserved。 더보기
May 23, 정상적인 집안에서 정상적인 교육을 받고 자란 사람들 중에도 천한 사람들이 나오기 마련이다. 반대로, 남들이 정상이다 일컫는 상황이 아닌 환경이나 가방 끈을 일찍 놓을 수 밖에 없는 사람들 중에서도 품격 있는 사람들은 분명 많다. 후자를 감안해볼 때, 전자 내에서 말씨가 곱지 못하거나 행동거지가 바르지 못한 사람들을 보면 개인적으로 안타깝기 그지없다. 멀쩡하게 생긴 아가씨 입에서 'f word'나 각종 신체 기관을 속되게 이르며 실행 불가능한 동사를 갖다 붙이는 것을 듣게 되었을 때는 본인이 얼마나 그 화를 주체 못하고 '저 화났습니다.'를 표현하고 싶은지를 이해해주기 전에 저 아가씨의 부모님이 저런 모습을 보시면 얼마나 허탈하실까, 생각이 드는 것이다. 더러워진 내 귀를 씻어 내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 더보기
단 하나의, photo by 사진찍는글쟁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단 한가지 바램인데- ⓒ 사진찍는 글쟁이 All Rights Reserved。 더보기
May 21, ※ 상기 이미지는 실물과 다를수 있습니다. 오랫만에 샹그리아 한 잔 하고, 기분이 좋아진 나. 이거 뭐 오두막으로 찍은것보다 아이퐁이 잘찍은 기분? 필카 생활도 접고, 사진 찍는 친구들도 만날 시간이 없다보니 이렇게 소소한 사진 한 장 한장이 너무나 소중해지다. 오늘 하루 신나게 먹고 즐기고, 놀았으니 내일부터는 다시 지옥의 다이어트를.. + 그나저나 오랫만에 샹그리아 마셨다고 다시 도진 와인에의 유혹은 코스트코에서 Martinellis GoldMedal Apple Juice 4병을 사는 것으로 달래었다. 더보기
May 20, 굳이 따지자면, 나는 '들어주는 사람'쪽에 가깝다. 교과서 암기는 참 죽어라고 못했는데 사람들 이야기는 귀에 쏙쏙 잘만 들어와서 본인도 잊은 것을 기억하고 있는게 다반사이다. 그래서 그런지 (솔직히 말하자면)그저 흘려 들은 일도 머릿속에 남아 있는 탓에 사람들은 그들의 이야기를 내가 '귀 기울여 잘 들어 주는구나.'라고 판단하게 된다. 게다가 자상한 엄마 밑에서 보고 자란게 사람 care하는 것이라 나는 또 가볍든 무겁든 내게 썰을 풀어놓는 사람들에게 어떻게든 긍정적인 방향으로 응대해주는 것이 몸에 배어있다. 그러다 보니 할 말 다하고 받고 싶은 위로 다 받은 사람들은 홀가분한 마음으로 대화를 마치고, 나는 내 자신의 이야기는 영 풀어내지 못한채 뒤돌아서는 것이다. 음식도 먹어본 놈이 안다고, 나는 내가.. 더보기
바다가 그리운 이유, photo by 사진찍는글쟁이 기대치와 다르다고 해서 죄책감을 느낄 필요는 없는데도 무의식과 조우하는 단 몇시간이 보다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이유는 구멍에서 흘러나오는 그 모양새를 아무리 바라봐도 질리지 않기 때문일까. 덥디 더운 붉은 밤을 보내고 나면 미치도록 바다가 그립기 마련이다. ⓒ 사진찍는 글쟁이 All Rights Reserved。 더보기
May 19, 기대하지 않으면 실망할 일도 없고, 미련을 갖지 않으면 얽매일 일도 없다. 이것은 비단 남녀 사이의 관계에서 뿐만 아니라, 그 외의 모든 인간 관계에서 그리고 공적인 일에도 적용되는 것이다. 모르는 바 아니라고? 마음 먹기가 어려워서 그렇지, 입을 삐죽이는 몇 사람이 보인다. 그 어려운 마음 먹기도 나락으로 떨어져 수십 번 바닥을 치고 올라오다 보면 이렇게 사느니 마음 고쳐먹는게 살아 남는 방법이겠다 싶은 시기가 온다. 그 시기를 무시하고 다시 이전의 일을 반복 하는가, 아니면 인생이 공허하게 느껴지더라도 한 번 시도해 보는가는 각자의 몫이 되겠다. 나? 나는 금일 새벽 후자를 택하게 된다. 인생 별 거 없지만 인생이 no big deal인 것은 아니다. 보다 명민하고 지혜롭게 살아가고 싶다. 더보기
You are alone. photo by 사진찍는글쟁이 지금 바로 이 순간 그대, 혼자라고 느껴지는가? 광활한 우주 속에 지구라는 작은 별 하나, 얼룩처럼 그려진 어딘가의 대륙에서 외롭다, 고독하다, 혼자라고 느껴지는가? 그렇다면 그대는 혼자임에 틀림없다. 내 자신이 깨닫지 아니하면 군중 속의 고독은 성립하고야 만다. 외롭다, 고독하다, 혼자라고 생각하는가? 그것은 그대가 그렇게 믿고있기 때문이다. 그것이 나라고, 내가 그러한 존재라고 스스로 굳게 닫아 놓는 한 변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대는 여전히 외롭고 고독하며 혼자일테고 그대 곁의 사람들은 서서히 지쳐서 떠나가리라. 그리고 어느날 고개를 들어 세상을 바라봤을때 오롯이 혼자 남은 자신을 발견하면 그제서야 아- 이제야 완전한 외톨이구나, 안심하리라. 적어도 나는 그러한.. 더보기
무너지다, photo by 사진찍는글쟁이 피사의 사탑도 언젠간 무너진다. 비뚤어진 사람은 더욱 쉽고 빠르게, ⓒ 사진찍는 글쟁이 All Rights Reserved。 더보기
헤어지자, photo by 사진찍는글쟁이 헤어지자. 이 한마디 말에 나는 연인을 잃었고 소중한 친구를 잃었으며 너란 사람을 잃게 되었다. 모든 것을 퇴색시키는 그 한마디. 우리 헤어지자. ⓒ 사진찍는 글쟁이 All Rights Reserved。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