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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6.03 그 언젠가, (5)

                                                                   photo by 사진찍는글쟁이


끝이 보이지 않는 책을 펼쳐 놓고 있음에도
닳도록 읽은 부분들, 자꾸만 들춰보는 것은 왜일까.

칼날 같은 한장 한장의 책장에 배인 시큼한 물내음이_
아무리 닦아 내어도 손에 물들어버린 이 기억들이_
앞으로 쓰여질 이야기들을 마주하기 두렵게 만드니까.

그래도 나는,

그 언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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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진찍는글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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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hyony.tistory.com BlogIcon 미친광대 2010.06.03 16:2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 글과 사진.. 참 좋네요. 매번 감동 받고 갑니다.
    전 책이 별로 없는데도 휴일날 복층 침대에 엎드려 매번 읽었던 책 또 읽고 또 같은 부분 읽으며 좋아하고 울고..
    아마도 머리가 아닌 손, 마음이 계속해서 기억을 더듬어 가나봅니다.. 책 몇 권 사서 읽어야겠네요. 읽고픈 게 넘 많네요.

    • Favicon of http://ritsubee.tistory.com BlogIcon 사진찍는글쟁이 2010.06.04 00:0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조금이나마 마음을 움직일 수 있었다면,
      저야말로 영광입니다.. 잘 봐주셔서 감사해요 :)

      복층 침대가 너무 부러워요. ' -'*

      그러고보니 저번에 주문해둔 책은
      아직 한장도 넘기지 못했네요, 반성해야지..

  2. Favicon of http://aviolet.tistory.com BlogIcon Brezze 2010.06.03 23:3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그 언젠가..
    글쟁이님이 쓰신 글들이 책이되어 있을 때,
    어느 누군가가 닳도록 읽은 부분들, 자꾸만 들춰보지 않을까요..??

  3. Favicon of http://icf1998.tistory.com BlogIcon 국제옥수수재단 2010.06.04 14:1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공감되네요, 책을 넘기다가 다시 되돌아서 한참을 더 읽게 만드는
    부분들이 꼭있는 것같아요..그게 책을 읽는 하나의 매력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사람의 감성을 잡아내는 님의 감성이 부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