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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헤어지자, photo by 사진찍는글쟁이 헤어지자. 이 한마디 말에 나는 연인을 잃었고 소중한 친구를 잃었으며 너란 사람을 잃게 되었다. 모든 것을 퇴색시키는 그 한마디. 우리 헤어지자. ⓒ 사진찍는 글쟁이 All Rights Reserved。 더보기
May 16, 그래도 아직은 가슴 떨리는 사랑을 해보고 싶다고, 그래도 아직은 가슴 떨리는 사랑을 해보고 싶다고, 화창한 어느 일요일 아침, 16살 먹은 강아지와 나란히 창가에 앉아 한탄을 한다. 적지도 많지도 않은 20대 후반이란 나이, 그래도 마지막 숨 다할 때까지 여자이고 싶다며 날 물끄러미 바라보는 녀석을 향해 중얼거린다. 너는 언제나 그랬지, 국민학교를 졸업하던 날도 수능을 보고 돌아오던 날도 네가 원하는 것은 손에 넣어야만 직성이 풀렸지 그렇지 않으면 몸이든 마음이든 어딘가에서 풀풀 썩은내가 나더라. 사람 나이로 치면 백살이 다 되어갈 이놈은 시시콜콜한 이 속내를 다 들어주는 유일한 생명체. 더 이상 산책도 할 수 없고 던져주는 장난감도 볼 수 없지만 그래도 여전히 나의 소울 메이트, 나의 멘토. 아기때, 꼬물거리며 내 품에 안기던 녀석이 이렇게 늙어버린 .. 더보기
흘러가다, photo by 사진찍는글쟁이 마음이 흘러가는 것에 그 어떤 이유가 있을까. 정신을 차려보면 낯선 장소 어디즈음이겠지. ⓒ 사진찍는 글쟁이 All Rights Reserved。 더보기
그저 그러한 때, photo by 사진찍는글쟁이 딱히 시작과 끝이 정해진 것은 아니야. 그저 그러한 때가 되었음을 알게 되는 것 뿐이지. ⓒ 사진찍는 글쟁이 All Rights Reserved。 더보기
지나치는 것들에 대하여, photo by 사진찍는글쟁이 세상에는 감사해야 할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지나치잖아. ⓒ 사진찍는 글쟁이 All Rights Reserved。 더보기
Apr 30, 금모닝이에요-라는 트윗 인사를 보고서야 아, 오늘이 금요일이구나 싶었다. 2월 8일에 입사한 뒤 가장 빨리 지나간 한 주 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터인데, 까닭인즉슨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실전에 투입(?)되었기 때문이다. 머릿속에서 한가닥 한가닥 생각을 뽑아내는 것도 즐겁고 강박적으로 병행했던 운동 라이프도 어느 선에서 타협해버렸더니 마음이 조금 편해졌다. 한시간 일찍 출근 도장을 찍는 내게 친구들은 '의외로 회사 체질이었네.'라며 안심의 농을 던졌고 다른 것은 몰라도 일단 출근길 발걸음이 가벼운 것을 보니 일에 재미를 붙인 모양이다. 일을 사랑하게 되었으니, 일도 나를 사랑하게 만들어야지. 변수 많은 사람보다 네가 백배는 낫구나. 더보기
빛바랜 과거, photo by 사진찍는글쟁이 보고싶다, 사랑한다. 구구절절 달콤한 깊은 말들도 헤어진 다음 날이면 빛바랜 과거일뿐. ⓒ 사진찍는 글쟁이 All Rights Reserved。 더보기
Apr 29,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사람은 이기적이다. 이기적이니까 사람이다. 사람은 외롭다. Never Ever'라는 말은 하지 않겠다. 그저 여전히, 지금의 나는 혼자 살아가는데 최적화된 인간일 뿐. 행복이야 그 순간이 지나서 알게 되는 놈이고, 결국 반추 or 후회 둘중에 하나로 구현되기 마련이니 감정의 굴곡선을 인위적으로 잡아당겨 일자로 만드는 것에 익숙해지는 것이 살아가기 위한 나만의 tip. 좋은 것과 나쁜 것은 세트처럼 엉켜다니는 놈들이라 어느쪽 하나만을 취할 수 없다. 그렇다면, 모두 버리자. 나는 너무나 지쳐있다. 더보기
어리석다, photo by 사진찍는글쟁이 애초부터 의미 없는 일에 의미를 부여하고 가두어 키우려는 이기심 때문에 뒤돌아 불행해지는 것이니, 그래서 어리석은 것이 바로 사람이다. ⓒ 사진찍는 글쟁이 All Rights Reserved。 더보기
세상살이,  photo by 사진찍는글쟁이 인간 행동의 발생 사유를 한 문장으로 규정짓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작은 행동 하나로 본질 이상의 것을 판단하는 것 또한 사람이다. ⓒ 사진찍는 글쟁이 All Rights Reserved。 더보기